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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마드는 이제 인문주의를 지향하는 지적 순례자를 의미합니다.
불모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
떠돌던 그 옛날 유목민의 모습은,
오늘날 토지와 자본에 고정된 삶의 양식을 지양하고
새로운 세계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
정신의 사막을 탐험하는
인문주의자의 표상 그 자체인 까닭입니다.
노마드북은 그 지적 순례의 반려가 되려 합니다.
노마드북은 세계의 변혁을 직시하는 정직한 눈을 지닌
인문주의자와의 따스한 만남을 표방합니다.
필유호학자(必有好學者 : 반드시 학문(책)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)라는 말처럼
노마드북은 지식의 성소를 순례하는
인문주의자의 낙타 발굽이 되겠습니다.
변혁을 지향하는 차가운 눈과 인간을 향한 따스한 심장.
노마드북은
그 인문주의자의 황홀한 지적 탐험을 따라
끊임없이 유동하며 흐르는 사막의 강이 되겠습니다......
2002년 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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